나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2018년에 시작했다. 사실 뭔가
'블로그를 해보고 싶다'
이런 목적이라기 보다는 순수하게 독학하면서 얻은 토익 공부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래서 누군가는 보고 도움이 되겠지~ 하고 올려놨던 토익 독학 공부법에 관한 글은 어느순간 조회수 대박을 쳤다. (솔직히 조금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토익 독학 공부법에 관한 글의 모든 조회수를 합치면 60,000뷰는 넘었다! 총 방문자 수가 60,000명을 겨우 넘는데 글 조회수가 그렇다니 아무래도 재방문율이 높은 거 같다. (그런데 다들 진짜 도움을 얻어가고 있는건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제 글이 꼭 도움이 되기를..)
아무튼 각설하고 그 때부터 블로그라는 걸 조금 해볼까? 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저런 검색을 해보니, 구글애널리틱스 연동을 하고 애드센스를 하면 블로그도 돈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근데 진짜 되겠다는 생각에 한 건 아니었고 단순히 호기심에 했다. 그래서 애드센스 신청하고 구글애널리틱스 연동도 했다. 근데 막상 해보니 애드센스 광고설정 이런게 너무 귀찮고 데이터 보기도 귀찮아서 자동광고로 설정해놓고 한동안 잊고 살았다. 그리고 몇달 후 궁금해서 들어가보니 20$의 수익이 있었다. 처음에는 블로그로 진짜 돈이 된다는 게 신기해서 몇편 의욕적으로 글을 올리기도 했다. (토익 글 다음으로 가장 조회수가 높은 글은 편의점 알바후기.. 이것도 11,000뷰가 넘는다)
편지로 인증을 받아야 한다길래 2차로 접었다..애드센스도 인증받기 전에 다시 활성화를 시킬 수 없어서 잠시 광고도 다 내렸다.
근데 우연히 편지함에 썩어가고 있던 구글 애드센스 인증코드가 담긴 편지를 보게됐다. 다시 생각난김에 이것저것 다른 블로그 보면서 설정도 해보고, 깔끔하게 보이도록(자동광고로 설정하면 엄~~청 지저분하게 보인다)노력했다.
그리고 12월 동안 해놓고 대충 글 몇개를 추가한 결과, 한달에 3~5$정도의 수익이 발생했다. 그래서 현재 수익은 44$정도가 모여있다. 내 글은 방문자수가 그렇게 많은 블로그는 아닌데, 아무래도 클릭당 단가나 클릭률은 제법 높은 거 같다.
그런데 애드센스 수익은 100$가 모여야 꺼낼 수 있기에..한달에 3$정도 수익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최소 1년은 넘어야 돈을 뽑을 수 있을 거 같다...하하... 어쨌든 100달러가 모이면 그 돈으로 그냥 맛있는 거나 사 먹으려고 한다. 근데 2018년부터 2년 정도(한 1년정도는 애드센스 코드 인증을 안해서 켜놓지 못했다)해서 이정도면 ..^^;;;
그래서 정말 이걸로 돈이 되는지 찾아보니, '수익형 블로그'라는 명목으로 운영되는 블로그들이 있기는 했다. 아무래도 정보성 글이나 상품 소개나 리뷰, 금융 관련된 글 등은 클릭당 단가도 높고 클릭률도 제법 높은 편인듯 하다. 물론 그렇게 하면 좋겠지만, 나는 그정도의 목적도 아니고 생각날 때마다 올리기에 그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다.
다만, 진짜 완전 맞춤형으로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인터넷에 보이는 하루 100$ 200$ 수익을 올리는 게 가능하긴 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 또 블로그를 열심히 찾아보니 SEO(검색엔진최적화)에 맞춘 글쓰기가 중요하다고 한다.
그게 뭐냐면, 예를 들어 내 블로그에 있는 토익 글에 대한 키워드는
토익 독학, 토익 순수 독학 이다.
구글에서 토익 독학, 순수 독학을 검색한 사람들에게 내 글에 들어온다. 근데, 유독 항상 상위권에 있는 글들이 있지 않은가? 그게 바로 구글이나 네이버, 다음 등의 로직에 의해 인정받은 글이다! 그런 글들은 사용자들이 그 글을 많이 읽었으며, 오랫동안 페이지에 머물렀다는 판단을 하게 되면 검색했을 때 상위노출을 해준다.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왜냐하면 인기있는 키워드의 글들은 계속해서 새롭고 양질의 콘텐츠가 올라오기 때문이다. 그럼 계속해서 상위 노출되는 글도 바뀔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내 글은 2018년도부터 꾸준히 읽히고 있는 걸 보니, 꽤 도움이 되긴 했나보다(다행..)
문제는 꼭 상위노출이 많이 된다고 해서 또 클릭률이 좋은 것도 아닌 듯 하다. 글에 엄청 공들여 신경 쓰다보면 또 사실 피곤해진다.. 그러니까 만약 수익형 블로그를 한다면 글을 올리는 횟수가 올라갈 수록, 글의 내용이나 질은 떨어지기에 그런 걸 적당히 조절할 줄 알아야 할 거 같다. 하지만 난 수익형 블로그를 할 생각은 없기에 내가 올리고 싶은 내용, 내가 겪은 제품, 상품, 음악 등만 리뷰만 할 거다.
어쨌든 결론을 얘기하자면 수익형 블로그, 하면 할 수는 있겠지만 꽤나 시간이 걸리고 힘든 작업일 거 같다. 글을 올린다고 반응이 바로 오는 것도 아니고, 바로 상위 노출이 되는 것도 아니고 클릭률이 바로 올라가지도 않기 때문에, 할거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야할 거 같다. 진짜 상위 몇 %의 수익형 블로그가 하고 싶다면, 하루종일 블로그에 신경써야할테니 말이다. (나중에 나이들어서 아무도 날 써주지 않으면 해봐야겠다..)
최근 또 다른 플랫폼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거기에 집중하다보니 블로그에 글 하나올리기가 쉽지가 않다. 또 독립 잡지 프로젝트 같은 걸 해보려고 기획하고 있는 중인데, 일단 시간이 좀 필요할 듯 하다.
'팁과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획자를 위한 뉴스레터 추천- (1) (0) | 2022.02.20 |
---|---|
브런치 작가 신청 성공하는 법 (0) | 2022.02.06 |
티스토리 하단 고정광고 넣는 법! (0) | 2022.02.02 |
안드로이드 핸드폰 맥북에서 연결하기 (0) | 2021.01.02 |
맥북 마우스 감도 설정 방법 (0) | 2021.01.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