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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과 정보

브런치 작가 신청 성공하는 법

by 드레드.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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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는 브런치 작가 계정을 두 개 갖고 있다. 하나는 개인 글을 올리기 위한 계정이고, 하나는 잡지/독립 출판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브랜드 계정을 만들었다. 우선 먼저 말하자면, 나는 특정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지도 못했고, 나만 겪었던 특이한 경험 같은 것도 없다. 그렇다고 글을 엄청 잘 쓰는 편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두 계정 모두 단 한번에 합격에 성공했다!  (브런치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굉장히 전문성 있는 글들을 올리는 작가분들이 많다.) 

 

브런치 작가신청은 브런치 고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렵고, 아예 크몽에서 브런치 작가 합격하는 법을 전자책이나 강의로 판매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거 없어도, 평범해도 분명히 합격할 수 있다! 나는 학보사 기자를 했다. 그래서 기획과 컨셉 잡힌 글쓰기에는 어느 정도 익숙한 편이다. 어떻게 하면 합격할 수 있는지 지금부터 설명해보겠다.

 

 

'나'의 컨셉 잡기

우선 브런치 작가를 신청하려면, 쓴 글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선 글을 쓰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나'에 대한 컨셉을 잡아야 한다! 브런치에서는 첫 번째로 작가 소개 자기소개를 써 달라고 요구한다. 여기서 자신만의 특별한 컨셉이 있다면, 그대로 올리면 된다. 하지만, 나처럼 특별한 컨셉이 없다면? 지금부터 만들면 된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아주 기본적으로 나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우선 나는 어떤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직업이 있다. 대표적으로 예를 몇개 들어보겠다. 이 직업은 특별하지 않아도 된다.

 

-마케터

-UI/UX디자이너

-기자

-서비스 기획자

-학생

-전업 주부

-퇴직자

-사무직(회사원)

-영화 촬영감독

-일용직 노동자

-청소부

-작가 지망생

 

자, 여기서 작가 소개에 'IT기업에서 마케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마케터로 일하면서 얻은 인사이트나 성장하는 법 등에 대해서 공유하고 싶습니다.'라고 시작했다고 해보자. 너무 흔한 컨셉이다. 이건 특별하지 않다.

하지만 여기서 특별한 기업에서 일하고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 특별해진다 누구나 다 아는 기업에 다니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써먹을 수 있다.

 

예) '배달의 민족에서 마케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배민에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마케터의 일상과 고군분투기에 대해서 올려보려고 합니다'

 

조금 그럴싸 해졌다. 하지만 나 같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나'에 대한 컨셉을 잡아야 할까? 

 

 

 

 

 

 

먼저 아래의 예시를 확인해보자.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10년 차 전업 주부 입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꼈던 감정을 진솔하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경영학을 배우면서 느꼈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어떤가? 과연 이 두 개의 작가가 쓴 글이 매력적으로 보이는가?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나라면 NO다. 

 

만약 이렇게 쓰기 시작한다면 어떨까?(예시일 뿐이니 참고만 하기를 바란다)

 

 

-저는 완벽주의자 전업 주부입니다. 완벽주의자 주부로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꼈던 감정을 진솔하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저는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경영학에 흥미가 없는 학생입니다.

-저는 아이를 키우면서 한 때 꿈을 포기했던 전업 주부입니다. 이제는 그 잃어버린 꿈을 다시 되찾으려고 합니다.

-저는 경영학을 전공하면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꿈을 갖게 된 학생입니다.

-저는 경영학을 전공하면서, 문학도를 꿈꾸는 학생입니다.

 

과연 위와 비교해봤을 때 어떤가? 내 기준에선 훨씬 더 흥미롭다! 어떤 글을 쓸지 궁금증이 생긴다! 분명 특별한 경험이 없더라도, 저렇게 컨셉을 잡을 수 있다. 이건 성격적인 부분일 수도 있고, 직업적인 부분일 수도 있고 정하기 나름이다. 결론은 나에 대한 컨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 뒤의 설명은 컨셉에 맞게 잘 쓰면 된다)

 

합격하고 난 뒤에는 어떤 글을 쓰든 자유롭다. 그러니 일단 합격부터 해야 된다면, 위와 같이 컨셉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글은 300자를 다 채우지 않아도 된다. 소개가 흥미롭다면 우선 반은 성공한 것이다. (나는 150자 정도 소개를 썼던 것 같다)

 

 

컨셉에 맞는 글쓰기

 

첫 번째 자기소개를 넘어가면, 활동 계획을 써야 한다. 활동 계획은 아주 쉽다. 위의 컨셉에 맞는 글을 쓰겠다고 하면 된다. 보통 브런치에서는 에세이 / 리뷰(영화, 책, 도서 등) / 지식 전달  등의 글들이 올라온다. 위의 컨셉을 살린 글의 주제나 소재, 목차를 쓰면 된다!

 

단순히

 

-영화 리뷰 : 영화에 대해서 리뷰합니다.

-에세이 : 저에 대한 글을 씁니다.

 

이렇게 목차를 구성하면 안 된다! 아까처럼 흥미롭게 보이는 '제목 짓기'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밑에는 어디까지나 예시일 뿐이다.

 

-완벽주의자의 시선(완벽주의자의 눈으로 본 영화에 대한 리뷰 글을 쓰려고 합니다)

-육아 '완벽' 실패 일기 (완벽주의자가 육아를 하면서 겪었던 고충과 경험담에 대한 에세이를 올리려고 합니다)

 

이제 합격했다면, 자기가 원하는 대로 글을 쓰면 된다 ㅎㅎㅎ

그럼 다들 브런치 작가 합격하시길 바란다!

 

(1). 글을 몇 개나 써야 하나요?

우선 나는 글을 두 개 밖에 쓰지 않았는데도 합격했다. 1개 써도 합격하는 분이 있다고 하고 보통 3개는 쓰라고 하지만, 두 개만 써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

 

(2). SNS 계정이나 홈페이지 링크 등을 넣어야 할까요?

나는 단 한 번도 넣은 적이 없다. SNS를 하지도 않거니와, SNS에 특별한 무언가가 있지도 않기 때문이다. 넣지 않아도 크게 상관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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