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책 리뷰3

소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서평 주관적 별점 ★★★☆(3.5) 인상깊은 문장 : "우리는 점점 더 우주에 존재하는 외로움의 총합을 늘려갈 뿐인 게 아닌가."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전체 한줄평 SF를 빌려 표현하는 우리의 현실과 김초엽이 그리는 낭만적 미래 전체 총평 이전에 2020젊은 작가상에서 읽었던 '인지공간'이라는 단편보다 흥미로운 주제와 소재의 단편들이었다. 김초엽 작가는 SF장르를 빌려 우리의 현실을 말하고, 이상적인 미래를 꿈꾼다. 전체적으로 과학적인 용어가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술술 읽히는 편이다. 이전에 봤던 인지 공간이 그냥 저냥 무난하고 그렇게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내 편견을 깨주는 단편집이었다. 다만, 문장이 뛰어나거나 표현이 뛰어나고 아름답다기 보다는 소재와 발상의 .. 2022. 5. 8.
책 <공간의 미래> 서평&리뷰 주관적 별점 ★★★★ 최근 읽은 라는 이 책은 몇 줄 미리 읽어보다가 바로 사야겠다고 고른 책이다. 이전에 에서는 어떤 도시가 왜 사람들이 몰리는지, 그 도시는 어떻게 해서 조성됐는지를 경제적, 문화적, 역사적으로 분석하면서 쉽게 설명해서 흥미로운 책이었다. 는 코로나로 인해 바뀌고 있는 공간과 앞으로 어떻게 공간이 나아가야 할지, 건축과 인문학적인 분석을 통해 예측하는 내용이다. 이 책에서는 주거 공간, 종교 공간, 교육공간, 일터, 도시, 청년의 주거문제 등 총 11개의 주제로 나뉘어 있다. 그중에서 가장 재밌었던 부분은 종교와 일터, 그리고 청년의 주거문제 챕터였다. 예전에 유럽에서 큰 교회나 성당들을 구경하면서 왜이렇게 크고 화려하게 만들었을까에 대해서 종종 궁금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 챕터를 읽으.. 2022. 4. 19.
소설 책 [일의 기쁨과 슬픔] 짧은 서평 주관적인 별점 ☆☆☆☆ (4.0) 나는 예전에 '2020 젊은 작가상 작품집'에서 장류진의 라는 소설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었다. 그때 정말 재미있게 읽어서 이 작가의 다른 작품들이 궁금해졌고, 결국 올해 을 사서 읽게 됐다. 읽고 난 후, 오랜만에 정말 술술 읽히는 재미있는 단편 소설집을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 한국 문학 작품들을 읽다 보면, '이야기'가 아니라 '문장'에 지나치게 치중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하지만 장류진 작가의 소설들은 어설프게 문장을 꾸미고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이야기'에 집중한다. 이 소설은 주로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데, 나는 공감 가는 부분들이 많았다. 작가 본인이 IT회사의 기획자로서 일을 오랬동안 했었고, 나 또한 IT팀에서 기획자로서 .. 2022. 1. 2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