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출근하는 일은 고역이다.
나는 항상 불규칙적인 일만 하다가(영화)
매일 아침 정시에 출근해야 하는 직장에 다니기 시작하니
적응하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출근시간에 음악을 듣는 건 하루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과정이며,
마음을 추스리기 위한 과정이기도 하다.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곡 하나를 추천하고 싶다.
바로 인디밴드 '다섯'의 <점심시간> 이란 곡이다.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모르겠고
지각하지 않기 위해서 뛰기 싫어도 뛰어야 하고,
새치기라도 해서 이 시간을 놓치면 안되는 출근길의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곡이다.
(가사는 출근길에 대한 내용이지만 왜 제목은 점심시간인지 모르겠다)
부디 이곡이 여러분의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한 번 들어보기를 추천한다.
가사도 가사지만 노래도 좋다!
다섯 - 점심시간
난 아침부터
책상에 앉아서
재미도 없는 걸 배우고 있잖아
밖에 나가서 뛰놀고 싶은데
10분 채 안 돼도
난 움직일 거야
사실 뭘 위해 이러는지
이유도 모르는 채
맘들을 삼켜가며
우리는 왜 이러는지
번쩍번쩍 정신이 들어
이 시간을 놓치면 안 돼 난
새치기라도 해야 돼 난
뛰기 싫어도 난 뛰어야 해
번쩍번쩍 정신이 들어
이 순간을 놓치면 안 돼 난
하기 싫어도 해야 해 난
정해진 시간에 살아야 해
난 내일부터 일을 관둘 거야
라고 생각해도 하지 못하잖아
친구들은 또 잘 해나가는데
나는 왜 이리도 꼬이기만 하지
사실 뭘 위해 이러는지
이유도 모르는 채
맘들을 삼켜가며
우리는 왜 이러는지
번쩍번쩍 정신이 들어
이 시간을 놓치면 안 돼 난
새치기라도 해야 돼 난
뛰기 싫어도 난 뛰어야 해
번쩍번쩍 정신이 들어
이 순간을 놓치면 안 돼 난
하기 싫어도 해야 해 난
정해진 시간에 살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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