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극장 가기1 유럽여행기_스페인_마드리드_2 방에서 잠깐 그동안 나라마다 수집했던 엽서를 정리했다. 각 나라 별로 최소 두장은 샀으니 그 양이 상당했다. 엽서뿐만 아니라 책갈피도 샀다. 물론 돌아온 이후, 엽서와 책갈피는 만나는 친구마다 한장씩 나눠줬다. 나는 원래 어딘가 여행을 가면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기 보다 그 순간을 최대한 느끼려 한다. 그래서 기념품이나 그 나라가 생각나는 무언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별로 보지도 않고 방구석에 쳐박혀 있을 뿐이다. 머리속에 남는 기억보다 더 강렬한 기억을 남겨주는 건 없다. 마드리드에서 제일 크다는 레티로 공원에 갔다. 나라가 커서 그런지 그 규모가 어마어마어마하다. 우리나라에 있는 보통 공원의 스케일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주로 현지인들이 많이 보인다. 오리와 비둘기의 공존. 왠지 .. 2021. 1.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