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궁전의 추억1 유럽여행기_스페인_그라나다_1 밤 늦게 버스를 타고 그라나다에 도착해서 바로 호스텔을 갔다. 숙소로 왔는데, 호스텔 주인이 나보고 한국인이냐며, 기생충이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걸 축하한다고 말했다. 자기도 그걸 봤는데 굉장히 훌륭한 영화였다고 쏼라쏼라 칭찬했다. 그래서 오 어느 장면이 좋았냐 하면서 같이 영화 얘기를 했다. 호스텔 주인은 정말 좋은 영화라면서 자기 아이들하고도 다시 보고싶(아이들 하고 봐도 되는 영화인가..)단다. 그런데 옆에 있는 브라질인가 아르헨티나 친구가 껴 들더니, 자기네 나라 영화도 아카데미에 올라갔다~ 그거 꼭 봐야한다~내가보기엔 기생충보다 나은데 2등한게 아쉽다~이런 식으로 말을 하길래 그냥 뉘에뉘에~하면서 맞춰주다가 들어갔다. 생각보다 문화가 가진 파급력이라는 게 굉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 2021. 1.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