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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과 정보/후기

브런치 작가신청 후기!

by 드레드. 202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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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브런치에서 작가신청을 했다. 평소에 글쓰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부끄럽게도 글을 잘 쓰지는 못한다. 하지만 나름 학보사 기자이기도 했고, 전략적인 글쓰기, 목적에 맞는 글쓰기는 나름 할 줄 안다고 생각한다. 학보사 기자를 그만두고 글을 쓰고 싶긴 한데, 적당하게 글을 쓸만한 플랫폼을 찾고 있었다.

 

티스토리도 그 플랫폼 중 하나이다. 하지만 티스토리보다는 조금 길고, 하나의 컨셉이나 주제로 글을 쓰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다. 그런 와중에 브런치는 다들 정말 진지하게 글을 쓰고, 글을 읽어주는 독자들도 나름 세심하게 읽어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 브런치에 글을 써서 신청을 해보기로 했다. 글은 총 두개를 썼고 찾아보니 한개만 써도 합격할 수 있다고 한다.

 

여러번 떨어지고 붙은 사람도 있다고 하니 조금 걱정이 되긴 했다. 그리고 합격한 사람은 신청한 다음날 합격 메일을 보내주고 불합격한 사람에게는 대부분 3~5일 후에 결과를 보내준다고 한다. 

 

그리고 결과는

 

다행히 하루만에 브런치 작가로 합격했다!

 

(브런치 작가 신청 성공하는 법은 아래 글을 확인해주시길 바란다)

 

브런치 작가 신청 성공하는 법 !

우선 나는 브런치 작가 계정을 두 개 갖고 있다. 하나는 개인 글을 올리기 위한 계정이고, 하나는 잡지/독립 출판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브랜드 계정을 만들었다. 우선 먼저 말하자면, 나는

whyykim.tistory.com

 

 

따로 SNS를 참고로 첨부할 수 있는데 나는 유명인도 아니거니와 티스토리 블로그에 올린 글들이 장점이 될 것 같진 않아서 첨부하지 않았다.나는 글을 잘 쓰는 것도 아니고, 딱히 나만의 어떤 특징이나 특별한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며 직업적인 전문성을 바탕(브런치에는 직업 전문성을 살려서 글을 쓰시는 분들이 꽤 많다)으로 글을 쓸수도 없었다.

 

그래서 조금 전략적으로 컨셉을 정하고 컨셉에 맞는 글을 쓰고 나를 소개(300자 이내의 자기소개도 써야된다).했다.

 

브런치 작가 합격이 대단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글을 진지하게 쓰고 읽어주는 플랫폼에서 글을 쓰게될 수 있어서 나름 뿌듯했다.

 

 

나중에 책을 내는 출간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기도 하는데, 솔직히 그렇게까지 하기엔 실력도 그렇고 아직 먼 얘기인 것 같다. 나는 긴 글을을 쓸 때는 딱딱한 칼럼?같은 형식의 글을 쓰는데에만 익숙한데, 브런치에는 조금 더 말랑말랑(?)하고 매거진이나 잡지에서 볼 법한 글들이 많다. 또 감성적인 에세이나 수필을 쓰는 글들이 많았고 정말 잘 쓰는 사람들이 많았다.

 

일단 됐으니 앞으로 더 다양한 형태와 소재로 글쓰기를 시도해봐야겠다.

 

그거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는데, 인터넷에 글 써서 뭐하냐 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다.

 

나는 되도록 평생 글을 쓰고 싶다. 작가가 되겠다거나 그런 목표의식을 떠나서 글쓰기라는 행위 자체가 주는 만족감 때문이다. 글을 쓰면 내 자신이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된다. 그 과정에서 이런 저런 나의 생각을 정리해볼 수도 있고, 새로운 생각을 해볼 수도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하루를 충만하게 보냈다는 만족감을 가장 느끼기 쉬운 방법이 글쓰기이다.

 

글쓰기는 언어공부랑 비슷한 면이 있다. 바로 인풋이 채워지지 않으면 아웃풋에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영어를 공부할 때도 계속해서 회화연습만한다고 해서 회화실력이 늘지 않는다. 토익도 계속 문제만 푼다고해서 문제푸는 실력이 늘지는 않는다. 새로운 단어나 표현, 관용어구등을 외우고 안해봤던 표현을 해봐야 늘 수 있다.

 

그래서 내 안에 있는 것들을 채우기 위해 독서나 영화, 새로운 경험, 새로운 사람, 새로운 것들을 만나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책 좀 더 읽어야겠다)이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얻어갈 수 있는 게 많지 않더라도 사람으로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티스토리에는 계속해서 조금 더 사적이고 은밀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쓰려고 한다. 여기에 완성도를 신경쓰는 글을 쓰고 싶지는 않다. 그냥 글쓰고 싶은 욕구불만을 해소하는 장소랄까..형식이나 내용에 구애받지 않고 아무렇게나 손이 가는대로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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