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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남자 혼자 발리 여행기(1) 꾸따쪽

by 드레드. 2018.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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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혼자 여행을 갔다 왔다. 그냥 어디든 떠나고 싶어서 비행기표 예약하고 계획도 없이 혼자 떠났다. 계획도 없이 즉석으로 찾아서 돌아다니려니 너무 힘들었지만, 그만큼 돌발 상황이 많아서 재미있기도 했다. 그래도 딱 하나 목표가 있다면 블루파이어가 있는 '카와이젠' 화산을 꼭 보고 싶었다. (사실 그것 때문에 이 여행이 시작됐다)

 

(갤럭시 S6로 촬영한 발리 여행 영상)

간략한 루트

발리(IN) - 우붓 - 배를 타고 카와이젠 화산 등반 블루 파이어(Blue fire)- 수라바야 (OUT) 

 

 

흔히 많이 이용하시는 루트는 아니다(기간이 짧았기에..)

(보통은 족자카르타 in - 발리 out하시는 분들이 많다)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엄청난 수의 가짜 택시들이 호객행위를 하며 가격 흥정을 한다. 

Blue bird 라고 인도네시아 국영 택시 기업? 은 안전하다고 가기 전에 들었는데 공항에 나가시면 

 

 

정말 온통 자기가  Blue bird 택시 운전사다  라이센스 보여주겟다고 하는데 진짜 국영택시 기업인지는 알 수 없다..

막상 가격을 물어보면 바가지가 장난이 아니다. 결국 흥정을 하시거나 진짜 블루버드를 타시거나 해야되는데

 

또 다른 방법으로 미리 가기전에 운전자와 컨택해서 일일 운전사로 고용할 수 있다. 차라리 이게 더 마음이 편할 수도 있다.. 한국에도 정보가 많으니 한 번 찾아보길 바란다(인도네시아 네이버 카페)

 

나처럼 무계획 여행자에 택시를 골라야 한다면 무조건 

 

택시를 이용할 땐 grab앱(동남아판 우버같은 앱인데 싸다)을 이용하길 추천한다.

(whatsapp 메신저 어플도...운전자와 연락하려면 있어야 한다)

 

 

 

 

1)꾸따 쪽

 

꾸따는 사실 서퍼들의 천국이다. 호주나 러시아에서 온 서핑을 하러온 관광객이 정말 많다. 하지만 나는 바다는 보는 걸 좋아하지, 들어가서 노는 건 그닥 좋아하지 않고 레저 스포츠에는 흥미가 없으니 패스했다. 숙소 도착했는데 로비에 한국 공장에서 일했던 친구가 있었다. 같이 술을 마시자고 해서 첫날부터 술을 마셨다. 

 

술은 인도네시아판 소주 '아락'이란 걸 마셨는데,

도수를 모르고 마셨는데 꽤 쌨다.

거의 필름이 끊기기 직전까지 마셨던 것 같다.

 

 

(아락(Arak)은 인도네시아의 전통주 입니다. 검증이 된 매장이나 리조트가 아닌 곳에서는 직접 발효시켜 만든 아락을 마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특히 발리 등에서 아락주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요. 공업용 알콜 등이 섞인 아락을 마시게 되면 부상은 물론, 심한경우 실명 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라고 한다..내가 너무 사람을 잘 믿나보다..조심하길...)

 

 

 

그중에서 한국 공장에서 일했다는 친구와 친해졌다. 다음날 오토바이를 태워준다길래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다. 대신 밥을 사줬다.

 

판당와 해변 / 패러글라이딩 장소 / 빠담빠담 해변 / 울루와뚜 사원 

 

또 어느 해변 간 거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더 데려가주겠다고 했는데

오토바이를 하도 타서 엉덩이가 너무 아파 쉬었다.

 

꾸따비치는 서퍼들이 많다. 서핑을 원한다면 꾸따비치 쪽에서 머물면서 서퍼 레슨이나 체험 등을 찾으시는 게 좋다.

울루와뚜 사원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금 지치긴 했지만,

해 질 무렵에 가면 경치가 진짜 좋다. 낮에는 너무 뜨거우니 가지 않기를 추천한다.

 

나머지 해변들은 그냥 저냥 보기 좋다. 아 울루와뚜에서 무슨 발리의 전통 춤? 공연? 같은 걸 하는 것 같다. 하지만 너무 사람이 많고 더워서 패스했다. 울루와뚜 사원은 반바지나 치마을 입었다면 허리에 옷을 둘러매야 한다. 입장권을 샀다면 입구 바로 옆에 보라색? 옷 같은게 있으니 두른 뒤에 입장하면 된다.

 

 

 

유심구매 / 환전소도 다 친구들이 안내해준 곳으로 갔다. 나중에 알아보니 아주 싼 건 아니고 그냥 적당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곳을 소개해줬다. 환전은 잘 알아보고 하는 게 좋다.

 

친구들 말로는 인도네시아에 가짜 환전소돈을 덜 거슬러주는 곳도 많다고 한다. 괜히 몇천원 더 이득보겠다고 환율 좋은 곳 가는 것보다는 그냥 안전하고 유명한 곳 가서 하는 게 낫다. 

 

 

 

패러글라이딩은 8~10만원 정도로 꽤 비싸다(관광지 프리미엄..)

그래도 경치가 워낙 좋아서 돈이 아깝진 않았다. 

다만, 비행기나 배멀미도 없는 내가 내려와서 한동안 속이 안좋았다..

판당와 근처에서 어떤 절벽으로 올라갔던 것 같다.

차가 들어가긴 굉장히 힘든 곳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종교 

 

원래 인도네시아는 대부분이 이슬람이지만 순수 발리인들은 대부분 힌두교다.

가끔 길바닥에 놓여있는 꽃들을 볼 수 있는데, 밟거나 가져가면 안된다.

발리인들이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기기 위해 놓은 꽃이라고 한다.

 

음식

 

인도네시아는 그리고 음식들이 굉장히 한국하고 비슷하다.

살짝 매콤하고 스파이시한 음식을 좋아한다. 그냥 어느 가게나 대부분 나시고랭을 파는데

어디서 먹어도 다 맛있었다. 다만 나는 로컬 식당을 데려가서 대부분은 로컬 식당에서 먹었다.

 

나시고랭은 그냥 맛있는 볶음밥 같다. 미고랭은 면류인데 개인적으론 별로였다. 

미고랭은 짜파구리(너구리 + 짜파게티) 그냥 딱 그 맛이랑 비슷하다.

 

 

정말 맛있게 먹은 두 가지 음식

나시고랭, 보통 대충 이런 식으로 나온다

 

 

소토아얌(인도네시아판 삼계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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