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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제

금리인상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금리와 주가의 상관관계

by 드레드. 2022.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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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고 또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이유는 바로 코로나로 인해 인플레이션(화폐가치 하락, 물가 상승)이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흔히 직장인들에게는 '내 월급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돌곤 하는데 이게 바로 인플레이션이 오고 있다는 신호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항상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좋은 인플레이션]

 

좋은 인플레이션은, 단순하게 설명해서 사과를 사려는 사람은 많은데(수요가 많음),사과는 별로 없어서(공급 부족) 가격이 오르고, 그만큼 사과 판매자의 이익이 늘어나면서 고용과 임금을 올리고 계속해서 수요가 늘어나는 현상이다.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나쁜 인플레이션]

 

나쁜 인플레이션은, 사과를 사려는 사람이 많아서(수요가 충분해서)가 아니라 사과를 생산하는데 드는 비용(인건비, 자재, 재료, 임대료 등)이 늘어나서 가격을 올려야 하고 그게 물가에 반영되지만, 기업에게는 어떠한 이익도 늘어나지 않을 때이다.

 

 

 

만약 나쁜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면, 소비자들은 '어 물가가 올랐는데 ? 이제 좀 아껴야지' 하면서 돈을 더 안쓰게 되고 기업은 매출이 점점 줄어들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직원수를 줄인다거나 임금을 줄인다거나, 혹은 가격을 올려서 적자난 부분을 매꾸려고 하고 물가가 상승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금리인상, 인플레이션의 해결책?

 

이것을 잡기 위해, 흔히 하는 행동이 바로 [금리인상]이다. 금리를 인상하게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만약에 예금이자가 1%라고 가정해보자. 그럼 나는 돈을 예금에 넣을까? 아니면 투자를 하려고 할까? 이 시기에는 당연히 투자를 해야 한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기업의 주가는 쭉쭉 올라가고 있는데 나는 1%의 이자를 받으면서 예금에 넣어놓는다면 바보같은 짓이다.

 

하지만 반대로 금리가 5%정도로 오르게 된다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조금 더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은행에 예금을 놓거나, 대출이자가 부담스러워서 대출을 끼고 집을 사거나 주식 등의 투자가 줄어들고 할부결제를 줄이는 등 소비도 줄어들게 된다.

 

 

당연히 대출 등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은 은행에서 높은 이자율에 허덕이고 과감한 투자 등을 망설이게 된다. 그렇기에 금리 인상은 아주 신중해야한다. 내수 경제가 불안정안 상황에서의 금리 인상은 경기침체에 빠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금리인상과 주가의 관계성

그렇다면 금리인상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당연히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어라, 분명 금리가 오르면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하거나 부채율이 높은 기업들은 높은 금리때문에 힘드니까 당연히 주가는 떨어져야하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이자가 높음에도 그만큼 성장할만한 여력이 있는 기업, 혹은 높은 이자율을 버틸만한 자본이 충분한 기업들은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즉, 이럴 때일수록 기업의 실적이나 내실을 봐가면서 투자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금리인상이 주가와는 큰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나 분석결과도 많다. 하지만 분명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중 하나인 건 사실이다!

 

 

 

 

실제로 금리인상시기를 보자

 

1996년 6월 ~ 2000년 5월  : 금리인상 4.75% ->6.50%  /  나스닥지수 37.7% 상승
2002년 6월부터 2006년 6월 : : 금리인상 1.0% -> 5.25% / 나스닥지수 9.3% 상승
2015년 12월~2018년 12월 : 금리인상 0.25% -> 연2.50% / 나스닥지수 29.9% 상승

 

나스닥지수는 금리인상과 관계없이 상승했다. 즉, 금리인상과 주가의 연관성은 분명히 있지만, 그것보다는 금리인상이 경제성장과 동반한 과도한 물가 상승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한 것인지 제대로 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 만약 경제는 성장하지 못하고 그대로인데 금리만 인상했다? 그렇다면 그건 주가에 아주 좋지 않은 신호

 

또 금리인상이 위에서 본 것처럼 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처럼 보이지만, 단기적으로는(3개월 이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다. 그러니까 금리인상시기의 투자는 아주 조심스러워야 한다. 또 금리인상으로 기업이 저렴해졌을 때 매수하기 위해 현금을 마련하기 좋은 때 일수도 있다. 

 

 

요즘 조금씩 경제에 대해서 공부해보고 있는데, 확실히 이러한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 좋은 투자시기는 언제인지, 어디에 투자해야하는 지 미리 알고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닫는 요즘이다. 이런 근거와 확신을 갖지 못한 채로 단순히 재태크와 투자를 한다면, 좋은 기회가 와도 알 수 없을 것이며 나는 평생 부자가 될 수 없다!

 

그건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나 투기에 가깝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저점이 언제인지 알 수 있다는 건 아니다. 그건 오직 신만이 알고 계실듯..). 다음엔 금리 인상시기에 좋은 투자처는 어디인지에 대해서 찾아보고 올려보려고 한다.

 

 

 

*본 글은 개인적인 공부와 자료조사 등을 통해 얻어낸 의견이며,  투자를 조장하거나 권유하려는 의도는 일체 없으며,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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