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친구하고 간 LP바 제플린. 신논현역 근처에 위치해 있다
자리에 앉으면 아래처럼 신청곡을 적을 수 있는 종이와 함께 메뉴판을 주신다.
나는 재즈 피아니스트 빌 에반스의 Polka dots and moon beam, 친구는 팝송틀고 마지막 한곡은 콜드플레이의 Viva la vida를 신청했다. 역시 빵빵한 스피커로 들으니 너무 좋았다. 더 신청하고 싶으면 종이 더 달라고 하면 주시긴 하지만 후순위로 밀린다
LP가 있으면 LP레코드로 틀어주신다. LP레코드로 틀어지면 특유의 레코드 판 돌아가는 지지직 거리는 소리가 참 매력적이다. 만약 노래가 없으면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틀어주시는 것 같다. 분위기는 꽤 괜찮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처음 들어가자 마자 들은 곡은 아메리칸 파이 라는 올드팝이었다.
들어오는 사람들 나이대가 다양해서 그런지 다양한 세대의 취향을 들어볼 수 있다. jay-z empire state of mind,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ost인 come and get your love, 마이클 부블레 quando, quando, quando, 오랜만에 듣는 Oasis의 노래 등 좋은 노래 많이 들었다! 그 중에서 누가 신청했는 지 몰라도 마이클 잭슨의 'love never felt so good'를 들었는데 오랜만에 너무 기분이 좋았다. 역시 시대가 지나도 명곡은 명곡이다.
아래 사진이 22,000원 짜리 안주다
.사실 음악들으러 가는 곳이라 안주같은 건 기대하면 안된다. 저녁 먹고 간단한게 맥주 한잔 하면서 음악듣기 위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말에는 사람 많을 거 같은데, 아무튼 음악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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