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는 부모님 환갑과 형제의 생일이 같이 있어서 주말에 오랜만에 다 같이 모여 축하 파티를 했다. 어디 나들이라도 가려고 했는데 너무 멀지 않고 적당한 거리에 갈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백운호수]에 가기로 했다.
가자마자 어마어마한 인파에 놀라긴 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만약 가족 나들이로 백운호수에 가게 된다면 꼭 애매한 시간대에 가길 바란다. 저녁 바로 3시~5시쯤에 가면 그나마 나을 것 같다. 벚꽃은 이미 만개해서 구경하기 좋다.
백운호수는 꽤 넓은 호수인데, 사람들이 걷기 좋게 나무데크로 둘레길을 만들어 놨다. (한 바퀴를 돌고 걸음수를 체크해보니 4000걸음 정도 됐다) 더운 날씨에 간다면 힘들 수도 있으니, 음료수나 마실 것을 챙겨가길 추천한다. 원한다면 오리배나 모터보트를 탈 수 있다. 우리는 그냥 다같이 걷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타진 않았다. 사실 물이 엄청 깨끗한 편은 아니기에 별로 추천하진 않는다. 사실 나는 호수보다도 중간중간에 보이는 풍경들이 더 좋았다.
촬영한 카메라는 후지 E4카메라! 후지 카메라가 궁금하다면, 아래 카메라를 확인해보기를!
<가격>
가격은 페달보트는 20,000원 부터 시작이다. 탑승 인원수에 따라 30,000원일 수도 있다.(아 참고로 모터보트는 40,000원이다)
호수를 쭉 걷다보면, 중간중간 바로 백운호수 옆에 오픈형으로 카페들이 위치해 있다.
우리도 걷다가 생각보다 더운 날씨에 다들 너무 지쳐서 결국 카페에 들어갔다. 우리가 들어간 곳은 <슈룹>이란 카페였다. 꽤나 분위기 있는 장소였지만, 가격 보고 놀랐다..
백운호수 뷰를 생각하면 그러려니 싶겠다가도, 솔직히 비싸도 너무 비싸다! 커피 말고 요거트, 스무디, 에이드류는 13,000원이었다. (아니 한강뷰가 보이는 카페들도 이렇게 비싸진 않다구..) 아무래도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다 보니 좀 비싸게 파는 것 같았다. 우리도 가족끼리 왔으니까 그냥 이용했다. 백운 호수에 위치한 카페에 갈 생각이라면 잘 생각해보시는 걸 추천한다. 그래도 카페 내부는 괜찮았다.
번외로, 저녁에는 형 부부랑 나만 따로 집에 있는 간이 테라스(?)에서 같이 와인 마시고 한국 술자리 게임 같은 걸 해보면서 놀았다. 영어로 이 게임을 어떻게 설명하나 싶었는데, 어떻게 게임을 하다 보니 다 되긴 했다. 그나저나 부부는 닮는다더니, 둘이 어째 둘이 똑 닮았다. 정말 오랜만에 즐거운 한 때였다. 이럴 때 정말 카메라를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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