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회식으로 회먹었다니까 갑자기 친구가 자기도 회 먹고 싶다길래 횟집에 가게 됐다. 이번에 간 곳은 요즘 조금 유명하다는 우기식당 바다점. 논현역 먹자골목? 쪽에 있는데 약간 레트로 풍 횟집이라고 한다. 근데 여기 식당들은 다 컨셉이 그런 컨셉인 것 같다. 논현 다님길?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어떤 식당 앞에는 아날로그 티비도 놓여 있다. 한번쯤 구경하러 가면 재미있다.
그리고 우기식당 앞! 우기식당은 바다점/육지점 으로 나뉘어 있는데, 육지점은 고기 파는 곳이고, 바다점은 회 파는 곳이다. (둘 다 장사 엄청 잘됨) 앞에 웨이팅 기계가 있는데 나는 퇴근하자 마자 바로 갔고, 친구 일이 쉬는 날이어서 바로 와서 그런지 다행히 웨이팅이 없었다. 보통 한시간 정도 웨이팅 있다고 한다. 5시부터 오픈하며 예약도 가능하다.
식당 내부 인테리어는 뉴트로 풍 횟집. 소주를 시키면 마시고 싶은 잔을 고르라고 잔 여러개를 가져온다. 굉장히 센스 있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숙성회 모둠(2인, 37000원),
메뉴는 참돔, 연어, 광어 하나는 뭐였는 지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밥, 쌈장, 육개장, 샐러드, 콘치즈 등..
서빙하시는 분이 회 구성과 먹는 방법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흰살 생선은 와사비와 땅콩 버터잼을 발라서 먹으면 되는데, 회에 땅콩버터잼..? 어울릴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잘 어울린다. 근데 와사비는 진짜 너무너무 맵다. 생각없이 많이 올려서 먹었는데, 진짜 코가 매워서 혼났다. 먹느라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다. 아무튼 숙성회는 처음 먹어본 거 같은데 맛있다!
다 먹고 배고파서..하나 더 시켰다. 매운탕(15000원)과 해장 국물 감바스(15000원) 중에서 고민하다가 해장국물 감바스를 시켰다. (잘 먹는 편이라면 2명이서 2인 숙성회 모듬으로는 살짝 양이 아쉬울 수 있음) 해장국물 감바스인데, 국물이 있기는 한데.. 기름 맛이 조금 강해서 국물을 마시기엔 좀 아쉬웠다. 그래도 대체로 만족!
[전체 총평]
양이 살짝 아쉽긴 한데 횟집치고는 엄청 비싼 편도 아니고 친구랑 가볍게 즐기기에 괜찮은 것 같다. 논현역/신논현역 횟집 우기식당 바다점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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