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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공부법과 후기

토익 순수 독학 645-> 960점(4개월) 달성 후기 & 공부법(4) RC 편2

by 드레드. 2018.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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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저번 포스트에 이어 RC공부법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아 그리고 저번 포스팅에서 깜박했는데 저는 토익 기본서는 토마토 토익으로 시작했지만, 기본서는 어떤 책이든 비슷하니 그냥 괜찮아보이는 걸 적당히 골라서 푸시면 될 것 같아요. 어차피 기본서들은 난이도가 쉽고 아주 기초적인 내용만 가르쳐서 다 비슷비슷합니다.

 

 

 우선 제가 저번 포스팅에 빠트린 게 있는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문법이 정말 취약했습니다. 분명 해커스 파랭이/ 토익 리딩 기본서를 하나 끝낸 뒤에도 문법이 체계적으로 머리 속에 정리되어 있지 않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문법 강의를 하나 들었습니다. 바로 EBS로즈리 선생님의 그래머 홀릭 이라는 강의입니다. 지금도 EBSi에서 검색하면 나오구요. (무료)

 

https://www.ebsi.co.kr/ebs/lms/lmsx/retrieveSbjtDtl.ebs?courseId=S20150000380

 

 강의 링크입니다 (무료) 교재 굳이 사실 필요 없구요. 저도 교재 안 샀습니다. 강의하시면서 필기로 다 써주십니다. 수능보는 고2학생 대상 영문법의 기초 개념을 잡아주는 강의인데 진짜 체계적으로 잘 가르칩니다. 전부 다 토익에서 나오는 내용들이구요. 30강 짜린데 다 들으라는 애기는 아닙니다. 그냥 필요한 부분 들으시는 게 좋구요. 왠만하면 그래도 5강까지는 들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문장 5형식의 틀을 정말 잘 잡아줘요. 그 이후에는 자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부분만 선택적으로 들으시면 됩니다. 정말 좋은 무료강의에요. 돈 받고 하는 광고나 홍보 절대 아닙니다. 저도 이걸 듣고 체계적으로 문법이 머리에 잡히는 느낌이 들었고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자세히 알아보니 공무원 영어 시험을 준비할 때도 기초가 없는 분들도 이 강의를 자주 듣는다고 합니다.

 

 해커스에 이상길 선생님의 무료 인강도 몇번 봤는데 문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주시기 보다는 약간 지엽적인 내용들.. 을 주로 다뤄주십니다. 그래서 별로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외워야 될게 굉장히 많은 강의라고 생각해요. 그에 비해 로즈리 선생님 강의는 굉장히 필요한 핵심만 이해시키는데 정말 잘 가르치십니다. 한 때 1타 강사가 괜히 1타 강사가 아닙니다.

 

 

 

 

 아 그리고 저는 원래 그냥 순서대로 푸는 사람이었는데요. 제가 뒤에서 450점 부터 뒤에서 부터 푼 이유는.. 우선 제가 속도 때문에 마지막 지문을 못 푸는 것도 있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마지막에 15분 남았습니다, 라는 소리를 듣는 순간부터 약간 머리가 하얗게 되면서 지문이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마지막 지문은 시간이 남았어도 못푸는(?) 이상한 현상이 있었답니다. 그냥 마음만 급했던 거죠. (파트 5, 6 풀고 그 다음에 뒤에서 부터 풀었다는 얘기 입니다.) 처음부터 2중 3중지문을 풀고 시간 15분 남았을 때 단일지문 부터 풀면 심리적으로 압박이 조금 덜 하다고 할까요? 단일지문들이 대체로 조금 쉬운 편이기도 했구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에게는 심리적으로 좀 도움이 됐습니다. 혹시 800점의 문턱에서 계속 900점이 나오지 않는 분들이 있다면, 한번 RC를 푸는 방식을 바꿔서 풀어보세요.

 

 

 자 아무튼 파랭이 /기본서를 끝내고 나서부터는 본격 양치기를 해야겠죠? 저는 정말 해커스 천제 1/2/3 이랑 ETS토익 기출  / 공식 실전서 / 공식 문제집 (보라색)정 / YBM 실전토익 / 토마토 천제 등 무수히 많은 문제집을 풀었는데요. 파트 5, 6의 최대한 다양한 유형을 접해보기 위해서 일단 사놓고 파트 5, 6만 풀고 파트 7은 다 나중에 풀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는데요. 저는 문제집에서 파트 5, 6만 풀면서 제가 틀린 문제와 아리까리한 문제를 매일 한번씩 봤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별로 효율적인 방법은 아닌데요.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틀린 문제가 무엇을 묻는 문제인지 보고 해커스 파랭이나 기본서로 돌아가서 그 부분을 다시 보는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거기에 그 문법에 관한 레퍼런스가 다 있을 거예요.

 

 

 이중에서 파트7에 도움이 되는 건 해커스 시리즈, 그리고 파트 5에 도움이 되는건 ETS와 YBM책들이라고 생각해요. 해커스 천제의 경우 일단 좋기는 한데 어휘가 조금 다른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파트 5의 지문이 쓸데없이 너무 길다고 해야될까요? 약간 굉장히 독해력에 치중이 많이 되어 있어요. 특히 해커스 천제3 파트 7의 경우에는 진짜 지문이 엄청 길답니다.. 그래서 천제를 사신다면 1 까지만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물론 저는 다 풀기는 했습니다. 반면 ETS의 책들은 딱 시험에서 나오는 함정문제같은 형식이에요. 그래서 파트 5,6을 공부하기에 딱 좋습니다. 그리고 토마토 토익 실전 1000제 리딩 이 책은 토익하고 문제 유형은 약간 다른데  난이도가 실제토익하고 상당히 비슷합니다. 그래서 RC들은 문제집을 고루고루 푸시는 걸 추천드려요. 분명히 이 회사마다 약간씩 자주 쓰는 어휘? 하고 문제 유형이 다르더라구요. 저는 다 도움은 됐습니다. 

 

 

 

 

 

 

 

   총 정리해보자면    기본서  -> 파랭이 -> 문법강의 +문제집 풀기  이런 식으로 했구요. 아 단어책은 저는 안 샀습니다.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해커스 노랭이, 단어장만 보고 800점 나왔다 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단어장으로 외우면 저는 효율이 안좋고 금방 까먹는 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한국어 어휘를 볼때도 단순히 어려운 단어를 알게됐을 때를 생각해보면 아실 거예요. 한국어지만 과연 단어를 아무런 맥락없이 통으로 외우는 게 더 잘 외워질까요? 아니면 문장 속에서 단어가 어떤 방식으로, 어떤 뜻으로 쓰였는지 알고 외우는 게 더 잘 외워질까요? 저는 단어장 만들어서 모르는 단어 적고 그것만 외웠습니다. (근데 단어장을 잘 안보긴 했습니다..) 모르는 단어는 책에 형광표시 해놨었는데 그거 보면서 어떤 문장에서 단어가 이런 뉘앙스로 쓰였구나, 이런 방식으로 매일 책 조금 흝어 보시면서 외우는게 훨씬 빨리 외워집니다. 결정적으로 여러분 기초 실력이라면 토익 노랭이 단어장에서 외울 시간이 없습니다. 문제집과 파랭이 기본서에서 나오는 단어들만 해도 외우기가 벅차요.. 

 

이렇게 꾸준히 매일 한 세트 풀고 / 오답 맞춰보고 단어 정리하고 하시면 금방 늡니다. 아 그리고 파트7에서 답을 맞춰보실 때 중요한 게 있는데요. 꼭! 꼭! 해석이 잘 안되는 문장을 완전히 자기 힘으로 해석이 될 때까지 마음 속으로 해석해보세요! 아니면 공책에 적어두시는 것도 나쁘지 않답니다. 주어 동사 구분해보면서요. 왜냐하면, 보통 해석이 안되는 문장의 경우 

 

1. 단어를 모른다

2. 문장구조가 익숙치 않아서 해석이 잘 안된다.

 

인데 1번의 경우는 그냥 외우면 되지만

2번의 경우는 단순히 외워서는 해결이 안됩니다. 

 

해석이 안되는 문장을 계속해서 자기한테 익숙해지도록 만들어야 되요.

 

파트7을 읽을 때는 직독 직해 하면서, 밑줄 그으면서 술술 내려가야 합니다. 막혀서 멈추는 곳이 있으면 안돼요.  

그러면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해질 거예요. 

 

아무튼 여러분들도 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노베이스에서 공부 습관 안되있는데도 960점 맞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겪은 시행착오들과 노하우를 다 적어 놨습니다. 따라하시면 분명 저보다 빨리 고득점 얻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최근 토익점수를 갱신(2020년 12월 5일자 시험)하여 970점에 도달했습니다. 이번에는 3주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토익은 일단 한번 공부해두면 갱신하기 쉬운 시험입니다. 자신을 믿고 열심히 하다보면 독학이어도 금방 도달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 막 시작하시는 분들은 조금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이미 800점대 분들은 금방 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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