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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_체코_프라하_2 프라하 여행은 네가지 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다. 구시가지, 신시가지, 프라하성, 까를교. 신시가지는 쇼핑하기 위한 장소라고 해서 딱히 쇼핑할게 없었던 나는 신시가지를 패스했다. 프라하는 생각보다 작은 도시다. 다소 여유있게 구경할 시간은 부족하겠지만 마음만 먹으면 이 모두를 전부 이틀안에 돌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신시가지를 제외한 세 곳을 하루안에 다 돌았다. 프라하에는 비수기임에도 관광객이 정말 많았다. 특히 한국인 천지다. 길가다가 한국어로 대화하는 목소리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화약탑은 1757년에 파괴됐다가 고딕 양식으로 재건축한 것이란다. 18세기 초에 탑 안에 화약을 보관했다고 하여 '화약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화약탑은 돈을 내면 올라가볼 수 있다. 그리고 올라가보면 멋진 뷰를.. 2021. 1. 5.
유럽여행기_체코_프라하_1 버스를 타고 도착한 프라하,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난항을 겪는다. 숙소의 위치가 역 바로 옆이었는데, 숙소를 가려면 고속도로 같은 곳을 건너야 한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밖에 횡단보도가 없는 것이었다. 분명 지도상으로 봤을 땐 역 바로 옆이었는데, 왜 횡단보도가 없는 거지 하면서 밖에서 한참을 헤메고 있었다. 혹시 베트남이나 다른 동남아 여행지처럼, 횡단보도가 없고 그냥 무단횡단해야되는 건가? 싶어서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도 건너는 사람이 없었다.. 아니 그냥 사람 자체가 없었다.. 살려줘.. 숙소가 바로 눈 앞에 있는데 지나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차가 쌩쌩 지나다니는 4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할 자신은 없었다. 어떻게든 건너가고자 길을 따라 쭉 걸어가보니, 길과 연결된 주차장이 있었고, 차량이 잔뜩.. 2021. 1. 4.
유럽여행기_독일_드레스덴_3 플릭스 버스를 타고 드레스덴에 도착했다. 플릭스 버스는 캐리어 같은 대형 가방을 짐칸에 놓고 탄다. 인터넷 플릭스 버스 후기에서 가방을 훔쳐간다는 글이 있어서 살짝 걱정했다. 그래서 휴게소에 들릴 잠깐 들릴 때 밖에 바람쐬러 나가는 척 밖에 나가서 잠시 서 있었다. 근데 괜한 걱정이었나보다. 아무도 훔쳐가지 않았고, 오히려 버스에 탄 사람들 중에서 창문을 내다보며 가방이 안전한지 확인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랑 똑같은 글을 읽었나.. 여태 유럽에 와서 여러번 장거리 버스를 탔지만 한번도 버스를 타면서 그런 적은 없었다. 플릭스 버스를 애용하는 이유는 학생할인이 된다. 그래서 진짜 10유로 이내에 (한 5~7유로 정도였던 것 같다)도시간 이동이 가능하다. 유레일 패스를 사도 되지만 나는 부다페스트에서 포르.. 2021. 1. 4.
유럽여행기_독일_베를린_2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씻고 나갈 준비를 했다. 예정은 베를린 국회의사당 /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 카이저 빌헬름 기념 교회였다. 베를린 대성당은 지나가다가 오며가며 몇번 봤기 때문에 안가봤던 곳을 가보려고 했다. 흔히 베를린은 박물관, 미술관 말고는 별로 볼게 없는 도시라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까지 볼게 없는 도시는 아닌 거 같다. 물론 약간 대도시 st 같은 느낌은 없지않아 있지만, 볼거리는 풍부하다. 아침 일찍 국회의사당을 예약했기 때문에 일찍 일어났다. 그런데 나오자마자 웬걸.. 비가 오고 있었다. 하는 수 없이 우산을 쓰고 갔다. 거리가 숙소에서 그닥 멀지 않기도 했고, 걷는 걸 좋아해서 걸어갔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걸어야만 볼 수 있는 멋진 풍경들이 있다. 이런 멋진 풍경은 대중.. 2021. 1. 3.
유럽여행기_독일_베를린_1 베를린 첫날, 도착하자 마자 유심이 안터져서 당황했다. '말톡'을 통해 유심칩을 미리 사서 갔는데, 개통이 안돼 30분 동안 공항 기차역?에서 어디도 가지 못하고 있었다. 다행히도 기차역에서는 Wifi가 무료라서 숙소로 가는 루트를 어떻게 갈 수 있는지 찾을 수 있었다. 나는 대부분을 대중교통으로 이용했으나.. 여행 첫날에는 우버(Uber)같은 택시를 부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분명 비행기에서 잠을 많이 자서 피곤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낯선 환경이어서 그런지 금방 피곤해졌다. 베를린은 대도시여서 그런지 전철역에는 관광안내소가 있다. 다들 영어를 아주 잘하므로 기본적인 영어가 된다면 크게 두려워 하지 않아도 된다. 표 사는 방법과 어떻게 가야하는지 대충 설명을 듣고, 표를 끊고 버스를 타고, 내려서 .. 2021. 1. 3.
유럽여행기 시작(with터키항공)_0 우선 여행기를 말하기 전에, 내가 여행갔다온 시점은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이전이라는 점을 밝히겠다. (다행히 코로나 사태가 심해지기 바로 직전이었다) 내가 한국으로 돌아올 즈음에는 한국에 오히려 코로나가 심해지고 있는 참이었으며(대구 코로나 사태로 인해..) 유럽은 오히려 국가당 열명 남짓 정도여서 한국보다 유럽이 안전한 시점이었다. 여행은 혼자 갔다왔다. 여행 루트는 독일 베를린 IN -> 드레스덴 -> 프라하 -> 부다페스트 -> 포르투 -> 리스본 -> 세비야 -> 그라나다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 (사진에는 깜박하고 리스본 일정을 안그렸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처음 가는 유럽인 만큼 되도록 많은 것을 보고 싶어 조금 무리한 일정을 짰다. 사실 여행가기 전에 계획짜는 것이 귀찮아서, 할 일도 많.. 202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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